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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상형은 평범한 사람이야 라는 친구 머가리 깨주기

몽총한몽이네 2025. 3. 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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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범한 사람"이라는 환상

우리는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듣습니다.

"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랑 사귀고 싶어."

혹은

"잘생길 필요 없고, 그냥 평범한 남자면 돼."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평범한 사람"이 정말 평범할까요?

본 글에서는 한국 사회의 현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평범한 사람"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조건인지를 분석해보겠습니다. 특히, 조건 중 하나로 자주 등장하는 **"서울에 자가 소유"**라는 항목까지 포함했을 때의 확률까지 다뤄볼 예정입니다.


2. 사람들이 말하는 "평범한 사람"의 조건 정리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자주 언급됩니다.

 

조건 설명
학력 4년제 대학 이상
직장 중견기업 이상 or 공무원
연봉 최소 4,000~5,000만 원 이상
외모 평균 이상 (키 180cm 이상 선호)
인성 바람 안 피우고, 가정적이고 착함
흡연 여부 비흡연자
음주 여부 과음 안 함, 사회적 음주
빚 여부 무부채
거주지 서울, 자가 주택 소유

이 조건을 통틀어 보면 "정말 무난하고 평범한 사람" 같지만, 실제로는 상위 소수에 해당하는 조건들의 집합입니다.


3. 조건별 통계 데이터 분석

이제 각각의 조건이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흔한지, 데이터로 확인해봅시다.

✅ 조건별 만족 비율

조건 만족 비율(추정) 출처
4년제 대학 이상 약 50% 교육통계연보
연봉 5천만 원 이상 (30대 남성) 약 15% 국세청 소득자료
키 180cm 이상 약 14% 국민건강영양조사
외모 평균 이상 약 30% 심리학 연구 설문 기준
비흡연자 (남성) 약 60% 보건복지부
술 적당히 마심 약 50% 보건복지부
무부채 약 40% 가계금융복지조사
인성(바람 안 피움, 가정적) 약 60% 이혼사유/가정폭력 통계 기반 추정
서울 자가 소유 (30대 기준) 약 25% 국토교통부 주거통계

4. 복합 조건을 모두 만족할 확률은?

이제 위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를 확률적으로 계산해봅시다. 단순화를 위해 각 조건이 독립이라고 가정하고, 확률을 곱해보겠습니다.

▶ 조건 곱 연산

0.5 (학력) ×
0.15 (연봉) ×
0.14 (키) ×
0.3 (외모) ×
0.6 (비흡연) ×
0.5 (음주) ×
0.4 (무부채) ×
0.6 (인성) ×
0.25 (서울 자가)

계산하면:

= 0.0000567 (약 0.00567%)

즉, 약 1만 7천 명 중 1명꼴로 존재하는 확률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몇 명일까?

202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30대 남성 인구는 약 190만 명입니다. (통계청 인구자료 기준)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190만 명 × 0.0000567 = 약 107.7명

 

📌 즉, 대한민국 전체에서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30대 남성은

약 108명 수준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5. 조건 만족 확률 

📊 조건별 만족 확률

조건 확률(%)
4년제 학력 50
연봉 5천 이상 15
키 180cm 이상 14
외모 평균 이상 30
비흡연 60
술 적당히 50
무부채 40
인성 양호 60
서울 자가 25

이 모든 조건을 동시에 만족할 확률은:

🎯 0.00567% (약 1만 7천 명 중 1명)


6. 그 사람은 널 선택할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저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이 정말 존재한다고 해도:

  • 당신의 외모, 성격, 소득 수준 등 상대 조건을 볼 것
  • 이미 결혼했거나 연애 중일 가능성 높음
  • 이성적인 선택 기준이 당신을 포함할지 미지수

즉, "존재한다고 해도 널 선택할 확률은 또 다른 문제"라는 겁니다.


7. "평범한 사람 만나고 싶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실제로는 "평범한"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형을 순화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 외모도 별로지만 착하면 OK ❌ (사실 외모도 바람직해야 함)
  • 돈 많이 안 벌어도 괜찮아 ❌ (그래도 4~5천은 벌어야 함)
  • 키 안 커도 괜찮아 ❌ (180 이상이면 좋지)

즉, 말은 그렇게 하지만 내면에선 상위 10% 이상을 바라고 있음.


8. 현실적으로는 어떤 방향이 필요할까?

 

✅ 대안 1: 조건 낮추기

  • 키 180 → 175 이상으로 조정
  • 서울 자가 → 수도권 전세 or 자차 보유로 대체
  • 연봉 5천 → 평균 소득 이상(3~4천)

✅ 대안 2: 자신도 조건을 높이기

  • 외모관리, 소득상승, 학력 개선
  • 자기개발 & 건강관리

✅ 대안 3: 이상형 말고 "현실형" 정의하기

  • 정말 나에게 잘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 감정적 연결, 가치관 공유가 더 중요할 수도

9. 결론: 진짜 "평범"은 존재하지 않는다

 

평범한 사람이란 없다. 우리가 말하는 평범은 사실 비범한 상위 스펙의 조합이며, 그런 사람은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이미 연애 시장에서 품절 상태입니다.

평범 = 내가 원하는 모든 걸 갖춘 이상형이라는 환상은 깨야 합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사랑과 관계를 재정의해야 할 때입니다.


📌 부록: 핵심 요약

  • ✅ "평범한 사람" 조건 9개 모두 충족할 확률 → 약 0.00567%
  • ✅ 서울 자가 조건이 결정적으로 확률을 낮춤
  • ✅ 그 사람은 존재해도 널 선택할 가능성은 더 낮음
  • ✅ 말로는 평범이라 해도 현실은 이상형을 바람
  • ✅ 사랑은 현실, 기준은 조정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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