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일정/방송 통신대 컴퓨터 과학과

2024년 1학기 한국방송통신대 컴퓨터 과학과 3학년 편입

몽총한몽이네 2024. 2. 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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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나이에 전공 학위를 변경하려고 한국 방송 통신 대학교에 편입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방송 통신대가 어떤 느낌의 학교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바로는 보통 직장인들을 위한 대학교로 그동안 대학을 다니지 못했던 사람들이나 저 처럼 새로운 전공 학위를 취득 하기위해서 다니는 대학정도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보통 나이가 있으신 주부들의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여학생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방통대 졸업하시고 대학원 진학 하셨는데 시험장에 비슷한 나이대의 어머님들이 많으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광명상가 권 대학을 문과(?)로 들어와 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 어쩌다 보니 데이터 분석에 관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같이 업무하는 직장 동료분들은 보통 전공자이거나 관련 경력을 가지신분들 이었고 그러다 보니 저는 최신 경향에 뒤떨어지고 제 능력에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격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이가 들어서도 일하려면 컴공 관련 지식이 필수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고민속에서 뭘 해야 할까 고민 하면서 관련 자격증을 따기 시작하고 자격증을 따다보니 너무 과목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다 느껴 좀더 근본적인 공부를 해보자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뇌내 망상 마인드맵을 끝내 보니 학위 취득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자체를 아무 생각 없이 들어오고 꿈도 없어서 학점도 중하위권으로.. 졸업을 했던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아.. 뭔가 이건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그렇게 미래를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사실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했었습니다. 첫번째 안은 방송통신대학교 였고 두번째 안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관련 대학원 진학 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가 사이버 대학교 네번째가 학점은행으로 학위만 따기 였는데, 이 중에서 유력한 안은 1안과 2안 이었습니다. 이유가 개발자 쪽에서는 사실 실력이 중요하고 깃허브등 프로젝트를 통한 능력 입증이 중요해서 학위가 있으면 좋지만 굳이 있어도 엄청난 영향력이 없다고 개발자인 친구에게 조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이버대는 학위만을 목적으로 하기도 하고 사실 학점을 퍼주기로 유명해서 제게 크게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같은이유로 학점은행제도 배제 되었습니다. 그렇게 남은 안이 방통대와 대학원 이었는데 대학원 진학을 알아본 결과 3년에 보통 3000~4000만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졸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특수 대학원으로 알아 보았습니다.) 특수 대학원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실질적으로 가르치기보단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곳이라 기초가 없는 제게 너무 어려운 길이라 생각 들어 결국 비용적, 능력적인 부분 때문에 방송 통신대 졸업 후 기초를 쌓아 대학원에 진학하는걸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방통대에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졸업한 대학 학점이 좋지 못하다 보니 23년도 2학기의 방통대 컴퓨터 과학과 진학이 무산되었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변수에.. 낙담을 하게되었습니다..

 

 

 

 

 당시 방통대는 컴퓨터 과학과와 통계 데이터 학과가 위와 같은 지원율 이었고 사회복지학과 가 11.86:1 로 3학과만 초과 지원으로... 예비번호받고 떨어져 버리는 수치사...를 당했습니다. 흑흑 2학기라 그런지 뽑는 인원 자체가 적더라구요. 그렇게 직장을 다니며 자격증을 따면서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24년 어느날 방통대 지원을 해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2월초였습니다. 음.. 늦은거 같은데 어.. 추가 지원하네.. 한번 지원 해보기는 할까? 어차피 하긴 해야할거 같았는데 그냥 넣어나 보자 ! 하면서 지원서를 냈습니다.

 

 24년도 1학기 컴공과는 1차 정시에서는 미달이 났는데 2차 추가 모집은 초과 지원이 되었습니다. 정시모집이 11월 말쯤이었던지라 직장인들의 경우 이후 계획이 확정이 안되서 그런지 미달이 난듯 싶습니다. 

 

 

 

 

어쨌건 그렇게 추가모집에서 1.3:1의 경쟁률이라 이전학기도 학점이 낮아서 안되었는데 될까 하는 걱정과 함께 안될거라 생각 하며 생각을 버리며 무념무상으로 지원만 해놓고 기다렸더니...

 

 

 

2월 22일 인가 발표나서 합격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등록금 입금 기한이 23일까지라 책값 + 등록금만 해서 479,300원? 정도 냈습니다.. 뜻하지 않은 지출...

 

 

 

 

 책은 사실 중고로 사도 되지만 전공책은 대학교 다닐 때 제본으로 거의 해서 아쉬움이 남아서 집에 보관해 둘 용도로 전권 새책으로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어쩌다 보니 새 대학교에 편입하고.. 일상이 시작되는데..

 입학일은 3월 2일 인가로 정해져 있었던거 같은데 그 전부터 강의를 수강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이 오면 공부도 시작해 학기를 보내면서 알게된 것들을 종종 남겨보겠습니다..

 

 

 

(갑작스럽지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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